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가정 청소년에 책상 지원

[헤럴드신문 = 최종수 기자]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지훈)는 취약계층 다문화가정 10가구에 500만 원 상당의 책상 세트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전주동조MJF라이온스클럽(회장 김정식)으로부터 후원받은 책상 세트는 청소년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 중 학습 환경이 마련되지 않은 가정에 우선 지원될 예정이다.

책상 세트를 전달받을 예정인 결혼이주여성 쩐 모 씨는 “원룸에 살면서 밥상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안타까웠는데, 책상 세트를 받게 돼서 너무 좋다”며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해 관심을 주신 전주동조MJF라이온스클럽에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지훈 센터장은 “가정 내 마땅한 학습공간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면서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해 나눔 활동을 실천해주신 봉사단체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현숙 전주시 여성가족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시기, 책상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연말이 선물이 될 것 같다면서, 이러한 기부가 또 다른 나눔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