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시절 아픔과 역사의 현장 ‘군산 임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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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탐방
일제 강점기 시절 아픔과 역사의 현장 ‘군산 임피역’
  • 입력 : 2021. 09.24(금) 13:59
  • 최종수 기자
일제 강점기 시절 아픔과 역사의 현장 ‘군산 임피역’
[헤럴드신문 = 최종수 기자] 1924년 처음 문을 열어 지난 2008년 폐 역사가 된 군산 임피역, 군산 임피역에서는 일제 강점기 시절 수탈의 아픔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일제 강점기가 배경인 채만식 소설가의 논 이야기부터 레디메이드 인생, 탁류 등 소설 속 등장하는 인물들을 모티브로 한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군산 임피역’은 일제 강점기 때 쌀과 농산물을 일본으로 반출하기 위해서 생긴 간이역이다. 1924년 2월 1일에 처음으로 운행이 시작되었고, 2008년 운행이 멎어버린 폐역이 되었다. 그리고 현재는 등록문화재 208호로 등재가 되어 있다.

가장 눈 여겨봐야 할 전시는 현재를 사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근대의 느낌을 느낄 수 있는 밖에서 볼 때도 느낌 있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그 시절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그리고 두 냥의 기차를 놓고 그 안에 그 시대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전시해 놓은 곳이 있다.

역사 내부에는 기차표를 사려는 사람과 개찰하는 역무원, 전화하는 사람 등의 조형물로 그때 그 시절 간이역의 풍경을 실감 나게 보여주고 있다.

또한 객차를 활용한 내부 전시관에서는 임피역의 역사와 문화, 군산선의 발전과정 기차 조형물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눈에 만나볼 수 있다.

야외 광장에는 악랄했던 일본의 식민 지배에 정면으로 맞선 전국 유일의 조직적 농민 항일 운동인 옥구농민 항일항쟁 기념비가 전시되어 있어 애국지사를 추모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져볼 수 있다.

그때 그 시절을 그대로 재현한 다양한 조형물을 감상하며 잠시 시간여행을 떠나, 이곳 임피역을 방문해서 민족의 아픔과 수난의 역사를 기억하며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최종수 기자 hrd2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