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시대 변화하는 구강건강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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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코로나 19시대 변화하는 구강건강교육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이희경
  • 입력 : 2022. 07.13(수) 10:22
  • 헤럴드신문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이희경
[헤럴드신문] 최근 빅데이터로 분석한 대한민국은 코로나19가 우리의 삶을 지배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우리 일상의 변화를 넘어서 미래 사회를 서둘러 현재로 당겨온 느낌마저 든다.

공공의료의 최전방에서 싸운 보건소 직원들은 코로나19 집단 발생할 때마다 패닉 상태였다. 그렇다고 보건소 치과위생사가 해야 하는 지역주민 구강건강을 등한시하고 개점휴업 할 수는 없었다. 자연스레 대면에서 비대면의 시대로 접어든 구강보건사업은 여러 어려움에 봉착했다.

비대면 교육은 분명 장점이 있다. 많은 인원을 시간에 구애 없이 반복 학습이 가능하다. 하지만 체험 학습이 어렵고 상호성이 떨어지며 학습성과를 측정하기 어렵다. 줌(zoom) 방식을 통해 소통이 가능한 교육을 했으나 취약계층인 어린이나 어르신, 장애인을 대상으로 분명 한계가 있었다. 이에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는 2018년부터 구강관리 동행자 교육사업을 실시 해오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우리가족 건강지킴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구강관리 동행자 사업은 보육시설, 노인·장애인 복지시설에 속해있는 대상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구강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동행자를 만나 지도하고 구강용품을 전달해 생활 속에서 구강건강실천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가족 건강지킴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건강 활동꾸러미를 배부해 온라인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했다. 구강관리 취약계층을 위한 노력은 지속돼야 한다. 코로나19 현장 속에서 구강건강교육은 보건소 직원들의 마지막 사명이랄까. 치아 건강은 오복(五福) 가운데도 으뜸이라 한다. 병원 문을 두드릴 수 없는 취약계층 구강건강의 최후의 보루, 보건소가 될 것을 다짐해 본다.
헤럴드신문 hrd2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