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원메디칼 이길행 대표

[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광주 기업 ㈜동원메디칼이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R&D)’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지역주력산업육성사업(R&D)은 지역별 여건·특성을 반영한 주력산업 분야 지역 중소기업이 공공연구기관의 기술, 인력, 장비 등 연구자원을 활용, 고부가가치 신기술·신제품을 개발해 기술혁신 역량을 제고하는 국가 정책사업이다.

이길행 ㈜동원메디칼 대표는 "지역주력산업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의료 산업의 고도화 및 첨단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기술의 개발과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원메디칼은 내년까지 (재)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나노바이오연구센터와 함께 ‘분할 정밀 금형을 이용한 수요 대응형 코그-봉합사 개발’을 목표로 분할 정밀 금형을 적용한 멀티 모듈의 기술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생분해성 봉합사를 설계하고 고객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은 피부 치료용 몰딩 코그 봉합사의 단점을 보완해 천공형 방식과 모듈화로 제품의 기능적 향상 및 생산의 효율성을 목표로 연구한다.

본 사업의 책임자인 ㈜동원메디칼의 이재근 연구소장은 리프팅 봉합사 구조 설계, 미세 천공 몰딩형 금형 제작 및 모듈화, 제품의 최적화 방안 연구 등을 실시할 계획을, (재)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나노바이오연구센터 오성화 선임연구원은 생분해성 소재의 화학·물리적 특성평가로 안전성을, 생산 공정에 따른 코그형-봉합사 특성평가로 생산성 확보 등의 세부 연구 과정을 설명하며 연구 결과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으며, 김용주 나노바이오연구센터장은 "센터는 첨단 나노기술과 생물자원을 접합해 고유의 연구 분야를 확보하자 한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센터가 보유한 첨단장비와 전문인력을 활용해 중소기업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2014년 설립된 ㈜동원메디칼은 각 분야의 의학·과학 연구원들과 현직 피부과, 성형외과 의사들의 과학적인 검증과 자문 시스템을 갖췄으며, 특히 의료기기 분야 중 치료용 봉합사 분야에서 다양한 소재를 활용, 제조와 수출을 포함한 유통사업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