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승호 멀티골’
전북 현대 모터스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12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서 백승호의 멀티골을 앞세워 3-0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4승 2무 6패 승점 14점으로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11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서 구스타보가 11초만에 선제골을 넣은 전북은 수원을 상대로 휘슬이 불린 뒤 1문이 지나기전 선제골을 뽑아냈다.
구스타보가 11초 만에 선제골을 넣었던 전북이 이날도 휘슬이 불리고 1분이 지나기 전 선제 득점했다.
전반 21초 맹성웅이 후방에서 길게 패스를 넘겨주자 문선민이 왼쪽에서부터 빠르게 침투해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을 찔렀다.
전북 공격진은 유기적으로 상대 위험지역을 공략했다. 주전의 부상과 퇴장 등으로 부담이 컸던 전북은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탄탄한 경기를 선보였다.
전북은 전반 40분 하파 실바의 헤더 패스에 이은 백승호의 오른발 발리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백승호의 올 시즌 첫 골이었다. 특히 왼쪽에서 하파 실바를 겨냥해 정확한 크로스를 올린 문선민과 영민하게 2선에서 침투한 백승호의 플레이가 빛났다.
수원은 스스로 무너졌다. 전반 경고를 받았던 불투이스가 후반 19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하파 실바에게 거친 태클을 했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반면 전북은 하파 실바가 얻어낸 프리킥을 후반 20분 백승호가 환상적인 골로 마무리 지어 승부의 추는 전북 쪽으로 더욱 기울었다.
프리킥 기회서 백승호는 과감하게 직접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수원을 상대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며 승리를 맛봤다.
전영규 기자 hrd29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