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광주시곰두리봉사회는 지난 21일 오전 광주시 서구 벽진동 제이아트웨딩컨벤션 아모레홀에서 장애인 및 소외계층 10쌍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사단법인 광주광역시곰두리봉사회(회장 박용구)는 지난 21일 오전 광주시 서구 벽진동 제이아트웨딩컨벤션 1층 아모레홀에서 제2회 아름다운 동행 및 행복한 첫걸음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대신해 부인 유귀숙 여사, 김병내 남구청장, 이정재 시민단체총연합대표회장, 진건 (사)광주장애인연합회총이사장, 박정연 (주)승후테크대표이사, 이미진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광주지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지역봉사단체 (주)도경건설, (주)승후테크, 대명엘리베이터, 아로마라이프, 기업대표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후원에 참여한 이들은 평소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부 연을 맺고 함께 살아왔지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소외계층이나 장애인들이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해 이날 결혼식을 통해 10쌍의 부부가 탄생했다.

박용구 곰두리봉사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성격, 경제적 등을 이유로 쉽게 이혼을 선택하는 요즘 세상에 오늘 주인공인 10쌍의 부부들은 서로의 아픔과 상처까지도 함께하는 참사랑을 실천해 가면서 살아가는 여러분께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이번 결혼식을 진행하는데 수천만 원의 거액을 지원해주신 (주)승후테크 박정연 대표님을 비롯한 후원자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유귀숙 여사는 “이 자리를 마련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모두들 행복하게 사시길 바란다”라며, 10쌍의 부부 앞날을 응원했다.

(주)승후테크 박정연 대표이사가 장애인복지증진 및 인권시장에 헌신한 공로로 표창장을 받고 있다.

박정연 ㈜승후테크 대표이사는 “내년에도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합동결혼식이 열릴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경제적 어려움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분들의 한을 풀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져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희망이 사랑으로 맺어진 여러분들이 함께하는 첫걸음부터 영원히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박정연 대표는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봉사 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자원봉사 활성화 및 20여 년간 장애인 복지증진, 인권신장에 헌신한 공로로 (사)한국자원봉사협의회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