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서울장학숙 입사생, 부안 하서면 농촌봉사활동 전개

[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서울장학숙 입사생 67명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3박 4일간 하서 청호수마을센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과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하서면 지역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돕고 마을 환경을 개선하는 뜻깊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전북자치도 서울장학숙이 주관하고 하서면이 협력하여 추진한 농촌체험·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입사생들은 총 8개 조로 편성되어 하서면 각지의 농가와 마을에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입사생들은 하서면 내 8농가를 찾아 양파 손질, 딸기 묘목 제거, 잡초 제거, 비닐하우스 내 비닐 걷기, 상추 애벌 작업 등 일손이 절실한 농촌현장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힘을 보탰다.

특히 기계화가 어려운 농작업을 학생들이 정성스럽게 도우며 고령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 또한 농촌의 현실을 몸소 체험하며 노동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농작업 외에도 지역 마을 가꾸기 활동이 병행되었다. 장신마을에서는 ‘무궁화 동산 가꾸기’ 작업이, 수조마을에서는 마을 꽃밭 조성과 꽃심기 작업이 진행되어 학생들과 마을 주민들이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정서적 교류와 공동체 의식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농사일이 생각보다 훨씬 힘들었지만, 농민들의 고충을 이해하게 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함께 한 동료들과 협력하며 땀 흘린 시간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장신마을 이장은 “청년들이 귀한 지역에 많은 학생들이 오니 지역에 활기가 돌아 좋다.” 며 “청년들의 따뜻한 손길이 큰 힘이 되었고, 마을 환경도 훨씬 아름다워졌다”라고 전했다.

하서면(면장 박현선)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일손돕기를 넘어 청년 세대가 지역 농촌을 직접 체험하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나눔과 협력의 가치를 실천하는 의미에 크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