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제주 조생양파 16일 첫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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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탐방
올해산 제주 조생양파 16일 첫 수확
- 겨울철 기후 따뜻해 생육 좋아, 지난해 보다 7일 빠른 수확
  • 입력 : 2020. 03.18(수) 15:23
  • 문상준 기자
[헤럴드신문 = 문상준 기자] 올해산 제주 조생양파가 지난해 보다 7일 빠른 수확으로 양파 가격 형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겨울 지속적으로 따뜻한 날씨로 양파 쌍구 발생 등 비상품율이 적어 상품 생산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6일 대정지역 조생양파 첫 수확 및 출하를 시작으로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수확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지방기상청 자료에 의하면 양파 주산지인 고산지역 겨울철 평균온도는 9.06℃로 전·평년 대비 각각 1.66℃, 1.79℃ 높았다.

한편, 지난해 11월 제주도에서 실시한 월동채소 재배 의향조사에 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586ha로 전·평년 보다 각각 115ha, 165ha가 줄어들면서 양파 생산량은 3만3000톤으로 전·평년 보다 각각 9.5%, 22.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발표한 12월 양파 재배 동향에 따르면 2020년산 전국 양파 재배면적은 1만7723㏊~1만8607㏊로 전년 대비 18.6%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는 등 2019년산 양파 가격하락에 따라 전국 및 제주 양파 재배면적이 감소하면서 생육상황 및 기상상황에 따라 가격 추이 등락폭이 클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수매를 담당하는 대정농협 관계자는 "첫 수확 조생양파는 상품 기준으로 kg당 1500원으로 전년도 1000원에 비해 500원 높고 수확량은 평년 22kg/3.3㎡ 보다 2kg 많은 24kg 내외로 예상되고 있다"며 "앞으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양파 소비 여부가 가격 형성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부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3월 중순 이후 구 비대기에는 습해에 약하므로 배수 관리와 노균병, 잿빛곰팡이병 등 적기 방제해 줄 것"을 당부하며 "양파는 수확이 늦어지면 수량은 증가할 수 있으나 저장력이 떨어지므로 줄기가 70~80% 쓰러졌을 때 수확하는 등 품질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상준 기자 oksan062@naver.com